도파민의 빛과 그림자: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춤

도파민은 중추 신경계에서 작용하는 신경전달물질 중 하나로서, 운동 제어, 보상 시스템, 인지 기능 등 다양한 신경기능에 중요한 역할을 합니다.
도파민은 뇌의 구조 중 하나인 대뇌기저핵에서 생성되어 티로신이라는 아미노산에서 합성되며, 신경세포에서 합성된 후 시냅스 간피질에서 전달됩니다. 이때, 전달되는 도파민의 양은 시냅스 후막에서 도파민 수송체(DAT)에 의해 조절됩니다.
도파민은 D1~D5까지 다양한 종류의 도파민 수용체를 가지고 있으며, 이들 수용체는 각기 다른 신경전달을 수행합니다. 예를 들어, D1 수용체는 운동 제어와 관련된 신호를 전달하는 데 중요한 역할을 하며, D2 수용체는 운동 제어 외에도 다양한 신경전달을 조절합니다.
뇌 내에서 도파민은 다양한 신경기능에 영향을 미치기 때문에, 도파민 결핍증이나 과다증이 발생할 경우 다양한 신경장애를 유발할 수 있습니다. 
도파민이 결핍되면 다음과 같은 결핍 질환과 증상들을 보입니다:
▶ 파킨슨병: 뇌의 도파민 생산이 부족해지는 질환으로, 경직, 떨림, 움직임의 속도가 느려지는 등의 증상을 보입니다.
▶ 다한증: 신체의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, 발생하는 증상에는 근경련, 신체의 움직임의 불안정함, 신체의 무기력감 등이 있습니다.
▶ 중독성 약물 남용: 도파민과 같은 뇌의 화학물질에 대한 중독성 약물 남용으로 인해, 환자는 우울감, 무기력감, 기분의 변동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▶ 조울증: 조울증 환자들은 도파민 수용체의 과민반응에 의해 기분 변화, 흥분, 환청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.
▶ ADHD: 주의력결핍과 과다행동장애로 알려진 ADHD는 뇌에서 도파민의 수치가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, 주의력결핍, 취향성과 행동의 제어 문제,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.

 

반대로 도파민이 과다하게 되면 다음과 같은 증상들이 나타날 수 있습니다.
▶ 조현병: 도파민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정신질환으로, 환자들은 현실감각이 왜곡되어 생각, 감정, 행동에 이상이 생깁니다.
▶ 만성적인 중독: 도파민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중독은 주로 약물 남용으로 인한 것으로, 특히 코카인과 같은 중추신경자극제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▶ 이환성 운동장애: 대표적인 것으로 초유, 약물성 파킨슨증 등이 있으며, 도파민 과다로 인한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.
▶ 중독성 욕구: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, 중독성 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. 이는 약물 남용, 도박, 인터넷 게임 등의 중독성 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▶ 비만: 도파민은 식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, 식욕이 증가하게 되어 비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따라서 도파민이 과다하거나 결핍이 될 시 이러한 질환 및 증상들을 예방하기 위해서는 전문의의 진단과 치료가 필요합니다. 도파민 수치를 조절할 수 있는 약물 치료나 수술적 치료, 심리치료 등 다양한 치료 방법이 있으니, 전문의와 상담하여 적절한 치료를 받는 것이 중요합니다. 하지만 치료에 앞서 증상이 발생하는 원인을 파악하여 그 원인을 제거하는 것이 중요합니다.